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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거리로 나왔나

[목사님의 축복기도, 그리고 처벌 ②] "사랑은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것 아냐"

(본 인터뷰는 1편과 2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해석의 역할을 인정하는 기능주의 분파와 성경의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는 복음주의 분파가 나뉘어서 성소수자 문제에 관한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복음주의 루터교나 성공회는 성소수자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취하면서 목회자의 성소수자 주례를 허용하도록 했고요. 우리나라 개신교 특성상 미국 개신교를 동경하고 그만큼 잘 수용하는 분위기인데, 이러한 논의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런 게 재밌는 부분이죠. 왜 보수 기독교 분들이 태극기랑 성조기를 같이 들고 나오시잖아요. 그만큼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 비슷한 성향도 있고요. 근데 이런 (성소수자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요. 오히려 (한국 개신교..

2021.07.14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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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거리로 나왔나

[목사님의 축복기도, 그리고 처벌 ①] "교회는 소수자의 최후 보루 돼야"

목사님의 축복기도 수원영광제일교회(기독교대한감리회) 이동환 목사는 지난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여 성소수자들에게 축복기도를 했다. 축복기도는 개신교의 유일신인 하나님을 대신하여 목사가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축복기도가 있었던 퀴어축제 현장 근처에서는 개신교 단체의 주도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똑같이 성경에 쓰인 내용을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서로 다른 편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처벌 이동환 목사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015년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면 정직·면직·출교에 처한다"라는 조항을 '교회법'인 교리와장정에 추가했다. 이에 의거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심사위원회는 이동환 목사를 재..

2021.07.14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