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은 왜 거리로 나왔나
"무자격 마사지 무죄 선고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사형 선고"
장애인의 '생존권'과 비장애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유보고용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유보고용제도'란 일정한 직종을 정하여 해당 직종 전체 혹은 일부 종업원을 장애인으로 충당하도록 유보하는 제도이다. 미국은 공공기관에 있는 자판기나 매점을 장애인에게 우선 분양하고 있고, 스웨덴은 장애인만 복권 판매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의료법 제82조에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사를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으며, 안마사 자격 없이 영리 목적의 안마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시도지사에게 자격을 인정받은 9943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있다. 그 가운데 대략..